에어팟 프로 구매 후기
(면세로 구매할분은 참고 하세요)
오전 8시 30분 도착
(약 50명 ~ 70명 기다림 / 나이드신 중국분들이 꽤 많이 기다림)
(알고 봤더니 중국인들이 아이폰과 에어팟프로를 사제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오픈 약 10분전(오전 10시 오픈), 애플직원이 일본어로
"잠시후 오픈 합니다. 물건이 부족하면 중간에 매진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랑 와이프는 살수 있을까요? 라고 묻자 살 수 있을 것 같은데
확답은 어렵다. 안전하게 구매하려면 면세 포기하고 온라인으로 구매하고
매장 오픈하면 수령하는 걸 추천한다. (면세 그거 얼마된다고 그말을 들을 걸...)
오픈 후 중국인 입장, 꽤 줄이 줄어 들었고, 30분 기다렸을 때 맞으편
마지막 줄에서 기다림, 1시간 후 약간 앞으로 이동, 처음보다 줄이 너무
늦게 줄어들어, 그냥 살걸... 점점 후회하기 시작, 하지만 지금까지 기다린게 아까워서 계속 기다렸습니다.
오후 1시쯤~~에 매장안으로 이동, 다시 줄서서 기다림 ㅋㅋㅋ
(하지만 드디어 살 수 있다는 생각에 기다림의 지침과 피로가 좀 사리자더군요)
다시 안에서 한시간 정도 기다린 끝에 제 차례가 되서 에어팟 프로 2개 산다고 했습니다.
(저랑 아는 지인 1개씩 총 2개)
근데 다 팔려서 없다고 ...
띱빡!!!
너무 열받고 억울해서 저 대신 와이프가 애플 직원에게 항의를 했습니다.
물건이 중간에 떨어지면 해당 제품은 다 팔려서 기다리셔도 더이상 구매할 수 없다고 공지를 해야하는데 왜 안했냐?
지금 밖에서 나 말고 다른 국가에서온 사람들(면세를 자국민이 살 일은 거의 없으니까요)은 자기가 사고 싶은 물건이 있는지 없는지
모르는체로 계속 기다리고 있는데 여기와서 없다고 하면 끝이냐!
그랬더니 애플 직원이 하는말 (매니저라고 하는거보니 매장 대가리인 듯) \
"중국말로 공지했다고 함"
애플 정책상 오늘 구매는 할 수 없다고 함.
제품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실시간 데이터를 공유하고 있어, 딱 누구까지 살 수 있다고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말같지도 않은 변명을 함.
우리는 지금까지 약 5시간을 기다렸는데 이대로는 너무 억울하다고 항의 했고,
내일 2대 예약할 테니 2대는 면세로 살 수 있게 해달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또 애플 정책과 시스템 운운하면서 안해주려고 하길래, 계속 항의 했고, 지금 혹시 취소된 제품이 있는지 확인해 본다고 하고
한참을 기다린 후 다시 매니저가 와서, 지금 1대가 취소되서 한대는 지금 팔 수 있다고 함.
(여러 정황 상 100퍼 내일 팔거 물건 미리 빼온거임)
그리고 제일교포 직원을 나한테 배정하는 치밀함을 보임
그 직원은 한국어 못함
(그냥 저 손님이 한국사람인데 네가 제일교포니까(어머니가 한국 사람이라고 함)네가 얘기 잘 해서 보내라고 매니저가 배정한 것 같음)
이 글을 보신 분들은 이시국에 무슨 일본을 가냐 하겠지만, 결혼하고 처음으로 처가집에 다녀온 거라 항공권 예매당시 이렇게 까지 한일 관계가 어색해질 줄 몰랐네요.
다녀와 보니 다음날 에어팟 프로 한국 출시!
ㅋㅋㅋㅋㅋ
아놔 암튼 혹시 나중에 면세로 애플스토에서 구매하실 분들은 참고하시고, 저 처럼 억울하게(?) 오래기다리시는 분들이 없길 바랍니다.
PS.
나중에 화가 사그러질 무렵 돌이켜 생각해보니 애플 직원들도 질린 듯 합니다.
매일 아침 6시부터 밖에서 기다린다고 합니다.
그리고 기다리는 사람한테 1만엔씩 주고, 햄버거 주고, 그리고 기다리는 줄 끝에서 약 3미터 떨어진 곳에 회수팀이 물건을 영수증과 확인하고 받음
(1인 기준 아이폰2개 에어팟2개 이렇게 구매함)
매장 오픈 후 유럽 혹은 타 국가에서 온 사람들이 꽤 있었는데 어떻게 잘 구매했는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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