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6월 28일 일요일
[Movie Review] 연평해전!
난 해군 출신이다.
군생활 2년 4개월을 평택 2함대에서 근무했다.
제대를 앞둔 시점에서 갑자기 분위기가 이상하게 돌아가더니, 전쟁이 났다나?
당시 월드컵 기간이어서, 설마 설마 했는데 역시나...
영화 내용은 다소 지루 할 수 있다.
그러나 내용을 가지고 왈구왈구 할 영화는 아닌 듯 하다.
지난 2002년 6월 대한민국 국민들은 동네방네 다 뛰어나와 마시고 놀고 차에 올라가고
광란의 축제를 즐길 동안, 해군 2함대에서는 긴장의 연속이였다.
그때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면서 가슴한구석을 허전하고 먹먹하게 만들었다.
투자가 좀더 이뤄져서 좀더 퀄리티를 높였으면 하는 안타까움이 있었지만, 주어진 자원으로 그때의 실 상황을 생생하게 전달하고자 하는 감독의 의지와 투혼이 느껴졌던 영화,
햇볕정책이라는 명분아래, 무자비할 정도로 많은 돈(나라의 세금과 현대와 합작한 돈)을
북한에 무료로 퍼주고, 일촉즉발의 상황에도 나라의 대통령은 일본으로 월드컵 결승전과
폐회식을 관전하러가고, 금강산 관광을 계속 하는 나라. (명불허전, 가좆같은 나라)
제주도로 소풍갔다 죽은 이들에게는 수억원의 보상이, 나를 위해 목숨을 바친 이들에게는
그에 약 10분의 1정도 만의 보상이 이뤄졌다니, 참 여론의 힘은 무서운것 같다. ㅅㅂ
(명불허전, 가좆같은 나라)
연기가 어떻고, 꼴같지 않은 비평, 티켓같이 아깝네 등등 찌질한 병신들은 그냥 다른 영화 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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